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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화성에서 다른 별로 놀러 갔습니다.

우연히 검색 도중에 광명시 도덕산 출렁다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전국에 몇개 없는 Y자형 출렁다리라 하여 신기하더군요. 

네이버지도에서 도덕산 출렁다리를 검색하여 내비게이션 작동하여 출발~~~

 

1. 네이버지도 검색 도덕산 출렁다리

2. 입구 도착

출렁다리 입구인줄 알았는데 등산로 입구입니다. 주차장이 안 보여서 등산로 입구 곁에 주차하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안내도를 보니 왼쪽에 우회길이 있고 오른쪽으로 야생화단지를 거쳐 인공폭포 쪽으로 가는 길이 있으니 오른쪽으로 가자고 결정했습니다. 사전 검색에서 인공폭포에 출렁다리가 있다 하여 트래킹 겸 해서 오른 길로 출발

3. 야생화단지

입구 부터 알록달록 하네요

처음 보이는 것이 산속에 간이 도서관이 있네요. 방문 시간이 오후 4시 정도인데 문은 잠겨 있었어요.

 

옆으로 나있는 산책로 위로 올라가니 야생화단지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명이나물도 심어져 있어요.

옥잠화도 있고요. 여러 야생화들이 멋지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4. 철산배수지공원

야생화단지 옆으로는 철산배수지공원이 있습니다. 여기에 화장실이 있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배수지 공원에는 넓은 잔디 광장과 무대가 있는 걸 보니 행사도 할 수 있나 봅니다.

한쪽 구석에 또 간이 도서관 시설이 있네요.

철산배수지공원 야외주차장이 따로 있었네요.

화장실 깨끗하고 시원해요

아기자기 한 철산배수지공원입니다

곰돌이 앞에 앉으면 바로 앞에 배꼽 달린 느티나무 한그루 있어요.

 

5. 등반

이제 야생화단지 쪽으로 다시 올라 본격적인 트래킹을 시작합니다.

높지 않으면서 생각보다 조금 가파르네요. 핵 헥~~~

6. 정상 도착? 아! 이 산이 아닌가벼

 

짧지만 가파른 등산길을 오르니 정상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산이 아니었어요. ㅠㅠ

 

우씨~~~

뭐여 야생화단지 정자 앞에 도덕산에 대한 설명을 장황하게 광명시장님이 적어놓았는데 여기는 도문산이여?

그렇다면 다시 걸어야지...

 

7. 출렁다리를 찾아서.

도문산 정상에서 송신탑을 따라 내려가면 380m에 출렁다리가 있다고 하니 희망을 가지고 또 트래킹

그런데

그런데. 

하산길은 송신탑 지나면서 두 갈래 세 갈래 갈라지는데 도무지 어느 길로 갈지 모르겠군요

손바닥에 침 뱉는 점을 칠까 하다가 처음 도착했을 때는 오른쪽으로 갔으니 지금은 왼쪽길로.....

그런데 도저히 380m는 넘었는데 왜 아무것도 안 나와?

계속되는 하산길에 어느덧 완만한 평지길이 나오는데 아하~~~

이 무슨 청천벽력 같은.....

이 무슨 가혹한 운명이란 말인가?  ㅠㅠ

 

마지막으로 힘을 내서 다시 트래킹

 

작은 언덕을 넘으니 도문산사거리가 나옵니다. 반가운 140미터

 

8. 도덕산 출렁다리 도착

도문산사거리에서 표지판을 따라서 조금만 내려가니 드디어 출렁다리 도착 

와 신난다 ~~~~ 근데 웬 사람들이 모여있고 시끌벅적?

유명한 곳이라 그런가? 했더니 방송국에서 찰영 나왔네요

잠시 스포 (어느 방송국인지는 몰라요)

입구가 복잡해서 기다리려 했더니 생각해 보니 Y자형 출렁다리인데 다른 입구도 있다는 생각에 옆으로 이동

생각했던 거보다 규모는 조금 작아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인공폭포와 수경시설을 골짜기에 만들고 그 위에 지어진 것이라 높이는 무지 높아요. 조금은 아찔하데요. 그리고 인공폭포가 장관이고 보기 좋아요.

 

 

9. 인공폭포

출렁다리 아래로 인공폭포로 갈 수 있어요.

출렁다리 도착시간이 오후 6시 50분 정도였는데 7시 정각에 인공폭포가 딱 끊기더군요.

 

 

 

원래 인공폭포 수경시설 내 네모난 구조물 안에 로봇 잉어가 있다 합니다. 인공폭포 끊기기 전에 위에서 볼 때는 보였는데 인공폭포 꺼진 후 같이 작동이 멈추나 봅니다. 사진을 못 건졌습니다.

 

10. 돌아오는 길은 우회 등산로로....

돌아오는 길은 헤매지 않게 우회등산로로 돌아왔습니다. 처음위치로 오니 우물이 하나 있더군요. 물을 긷지는 못하지만 

 

 

 11. 짧지만 즐거웠던 시간

오래 걸리는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알차게 즐길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오후 4시 정도 도착해서 야생화단지와 배수지공원 보고 7시 30분 정도까지 반나절 코스로 보면 딱 좋네요.

약간의 트래킹 코스는 수건과 물을 준비하면 좋을 듯합니다.

초행길이라 무작정 네이버지도 검색만으로 도착해서 즐겼는데 나중에 좀 더 검색해 보니. 도덕산 공원을 검색해서 가는 길이 또 있더군요. 반대쪽 코스라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그쪽으로 다른 시설들도 볼만 한것 같습니다. 협소한 주차장이 있고 공원 시설도 있고 캠핑장도 있다는군요 다음에는 그 쪽으로 또 가보렵니다.

아쉬웠던 점은 등산로 중간중간 상세한 이정표들이 보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철산배수지공원 쪽으로 가실 분들은 도문산 정상에서 오른쪽 길로 가셔야 빨라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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