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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궁금해하고 나의 운명에 의문점을 해결하고자 찾는 사주철학관에서는 기본적으로 사주명리학을 근간으로 운명상담을 진행합니다. 흔히들 사주팔자에 대한 인식을 미신처럼 생각하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지만 사주명리학은 과거 학문의 하나로서 존재할 만큼 과학적인 내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리학의 이해
조선의 개국은 유교의 성리학(性理學)을 근간으로 한 철학 사상을 바탕에 두고 있습니다.
흔히들 유교에서 사서삼경(四書三經)이라는 책을 기본 경전으로 정하였지만 경전이라기보다는
기초 학습 도서로 볼 수 있습니다.
사서라 함은 《대학(大學)》ㆍ《논어(論語)》ㆍ《맹자(孟子)》ㆍ《중용(中庸)》 의 네 가지이며
삼경은 《시경(詩經)》ㆍ《서경(書經)》ㆍ《주역(周易)》
이중 주역을 역경이라고도 부르며 명리학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렇듯 사주팔자를 해석하는 기본인 명리학은 단순 점학에서 판단하는 개념이 아니라
태어난 연월일시를 근간으로 하늘과 땅의 기운을 받은 사람의 성품과 성격 성상 등을 기준으로 인생을
조망해 보는 방식으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성명학은 어떤 것인가?
출산율이 현저히 줄어들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요즘의 상황에서도 아이가 태어나면 출생신고를 하게 되는데
당연히 아이의 이름이 정해져야 하지요. 사람은 태어나면 누구든 자기 이름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좋은 이름으로 아이의 이름을 짓고자 하는데 주역을 공부하면 아이의 태어난 연월일시의 사주팔자에서
부족한 기운과 넘치는 기운들을 적절히 조화시켜 인생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방향으로 이름을 정하게 되면서
명리철학관에서 작명까지 하게 된 이유입니다. 어쩌면 당연한 이치일지도 모르지요.
이름에 대한 중요성은 내가 아닌 상대방이 나를 불러주는 면에서 또 다른 나의 모습입니다. 성경에서도 보면
여호와께서 이름을 새로 지어주는 내용도 나오니 이 또한 이름의 중요성이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명리학의 역사
명리학의 역사는 어떻게 보면 한자의 발생과 시작을 같이 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원시 농경사회에서 해와 달의 흐름, 계절의 변화의 중요성이 매우 부각되었고 이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든 문자가 한자이며 기초적인 숫자를 셈하고 해와 달을 표현하는 상형문자가 나오게 되는 것이겠지요.
점차 사회가 조직화되고 국가의 틀이 강화되면서 고대사에서 근 현대사로 이어지는 세계사가 흘러 오면서 학문의 형태도 정규화되었습니다. 국가의 권력을 가진 통치자로서 당연히 국가의 운명에 대한 걱정을 제사장등 신적존재와의 연결고리를 가진 존재들과 걱정하고 논의하게 되었고 국가의 형태가 완성되는 역사 속에서 역학을 기본으로 관장하는 관청도 조직화하게 되었습니다.
흔히들 12간지라 하는 개념의 간지(干支)의 사용을 처음 사용했던 나라를 고대 하(夏)나라로 추측하고 있으나 하나라의 유적 유물이 전해지지 않고 있으나 확실한 유적을 남긴 나라는 상(商)나라 (BC1600~BC1046) 때부터 간지가 쓰였다고 합니다. 참고적으로 상나라를 건국한 탕왕(湯王)은 사마천의 사기에서는 동이족이라고 하니 우리 민족의 조상이십니다.
상나라는 지금의 하북이 수도이며 씨족중심의 국가였으며 갑골문자를 사용했으며 간지를 사용하였으니 달력을 쓰고 있었다고 파악할 수 있습니다. 조상숭배를 중요시했고 점치기를 좋아했던 나라라고 합니다. 중국의 고서에서도 종종 볼 수 있지만 중국의 시초를 가늠하는 인물들 중에 복희 씨 등 많은 인물이 동이족, 즉 우리 한민족의 뿌리를 두고 있는 조상일 수 있다니 스스로 자긍심을 가질 만하다 하겠습니다.
동양에서는 동양오술이라 하여
명(命) - 사주명리학, 자미두수, 등
복(卜) - 기문둔갑, 단역, 등
의(醫) - 한의학
상(相) - 풍수지리, 관상
산(山) - 양생 등
동양철학의 여러 분야를 볼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넘어가고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개념들을 그대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중 사주명리학은 중국의 송나라 이전에는 년본일주(年本日主)의 방식으로 삼명학(三命學)이라 하였는데 쉽게 이해하면 태어난 연월일시를 합하여 다섯 기둥을 세운 오주를 근간으로 파악하는 방식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이후 송나라 때부터 일위주(日爲主)의 방식으로 그 창시자인 서자평(徐子平)의 호를 따서 자평명리학 또는 자평학이라고 부릅니다. 삼명학과 자평학에 대해서는 많은 언급을 할 수도 있지만 기초를 배우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명리학이 발전했구나 라고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이후 춘추전국시대를 거치며 주나라 시대 낙녹자라는 분과 귀곡자라는 분에 의해 명리학의 기원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오래전부터 명리학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었고 조선시대에는 과거 제도 안에 명리학에 대한 과목이 정해지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나름의 명리학의 발전을 스스로 이어 오고 있었으니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인물이 토정 이지함 선생일 수 있습니다.
명리학의 기초 - 음양오행
명리학의 기초는 음양오행에서 시작합니다.
명리학의 세계관은 동양의 세계관과 같은 맥락을 가집니다. 세계의 존재에 대한 인식과 그 구성에 대해 늘 직선적이거나 단절적인 면이 아닌 공존하며 윤회하며 서로 연관성을 가지는 세계관을 가집니다. 끊임없이 돌고 돌며 서로 다른 형상을 가지면서도 서로 같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명리학의 기초를 말하는 음양오행도 모두 다른 형상으로 존재하면서도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서로의 모습을 가져가고 도와주기도 하고 상처주기도 하는 모습으로 표현합니다.
이제부터 구체적인 공부를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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